[중앙일보] 선선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햇살만큼은 한여름 못지않은 요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이나 팔 등 노출되는 부위에 꼼꼼히 발라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간과하기 쉬운 부위인 ‘두피’는 다른 부위보다도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건조하기 쉬우며 모발도 푸석푸석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나 탈모가 오기 쉬우므로 평소 예방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피부만큼이나 두피도 ‘청결’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머리를 감긴 하지만, 되도록 귀가 후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이 때, 마사지 하듯 샴푸를 해주고,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 속까지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린 뒤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몸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데, 두피도 예외일 수 없다. 깨끗한 피부만큼이나 건강한 두피를 갖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검은깨, 시금치, 호박, 미역, 생선 등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와 채소류를 주로 섭취하되, 육류나 인스턴트식품 등 동물성 기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봄부터 초여름은 가을에 비해서 모발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그만큼 두피나 탈모관리에 적절하기 때문에 만약, 탈모로 고민이라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생활관리와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