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는 결혼식 날 하루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특히 화려한 수백의 웨딩드레스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윤기 나고 깨끗한 피부가 필수 조건 일 것이다.

때문에 한 달 전부터 피부미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결혼에 앞서 한 달이란 시간이 남았을 때는 비교적 장기간 손질이 필요한 화이트닝이나 트러블 케어부터 시작한다. 특히 피부톤이 고르지 못하고 칙칙해졌을 때는 철저한 클렌징으로 오래된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침착 된 멜라닌을 자연스럽게 제거해준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제거 팩이나 화이트닝 팩을 사용하도록 한다.

결혼 준비에 따른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색이 칙칙하고 눈 밑이 거뭇거뭇해졌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엔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사용해서 교대로 눈가를 찜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기초 클렌징으로 피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피부 관리는 클렌징에서 시작한다. 클렌저를 선택할 시에는 자신의 피부상태와 메이크업 정도에 맞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딥클렌징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깨끗한 피부에 대한 욕심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지나친 자극을 주면 오히려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팀 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활짝 열어준 후, 노폐물을 빼내는 것도 피부청결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그런 다음 평소 사용하는 마사지 크림을 충분히 사용해 마사지를 해준다.

마사지 시에는 드레스 입을 것을 염두에 두어, 얼굴 뿐 아니라 목 부위와 어깨, 가슴쇄골 부위까지 마사지해준다. 목과 어깨 부위는 손동작을 가볍게 하여 크림이 충분히 흡수 될 수 있도록 반복한다.

그러나 결혼 전 많은 예비신부들이 피부마사지를 받지만 결혼식 준비에 쫓겨 전문 피부 관리를 한두 번 정도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피부가 재생되는 시기를 고려하면 2개월 정도는 여유를 두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1개월 전부터 피부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


방숙현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