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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식사가 ‘건강왕’ 만들어 드려요 조회수 1,242

아침식사가 ‘건강왕’ 만들어 드려요

‘아침 식사는 왕과 같이 점심식사는 왕자와 같이, 저녁식사는 거지와 같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시간에 쫒기는 출근길,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회식 등 젊은 세대의 직장인들은 이와 같은 ‘왕’의 특권을 누리지 못한다.

이처럼 아침식사를 거르는 잘못된 습관은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먼저, 아침을 굶으면 뇌기능이 저하된다. 우리 뇌는 균형적인 아침식사를 통해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아침식사를 통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공급되고 그로 인해 뇌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아침을 굶으면, 전날 저녁을 먹은 뒤 15∼18시간이나 지난 뒤의 식사가 되므로, 영양공급이 중단된 상황에 이르고 만다. 보통 식사 후 4시간이 지나면 포도당이 만들어지지 않는데, 자그마치 열 시간 이상 그런 상태로 지속되니 뇌 기능이 떨어지게 되므로, 다가오는 봄철 춘곤증 예방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간편하게라도 꼭 아침식사를 챙겨먹어야 한다.

또 아침식사를 거르면 젖산 등 피로물질이 생성되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아침 식사는 수면 중에 내려진 체온을 높여 뇌나 몸을 자극하여, 오전 중의 활동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아침을 굶어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하는 뇌는 축적돼 있는 지방을 분해한 뒤, 지방산으로 포도당을 만들어 뇌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에너지원을 만들어내느라 젖산이나 피로감을 주는 물질까지 덤으로 만들어 체내에 쌓여 몸이 더욱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침을 굶으면 위염, 위궤양 등 각종 질병의 발병원인이 될 수 있다. 영양분이 위에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위염이나 위궤양을 일으키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 기능 장애로도 발전될 수 있다. 또한 아침을 굶으면 자연스레 점심을 먹는 양이 늘어나 우리 몸이 다음날 찾아올 ‘공복’에 대비해 피하지방으로 영양분을 미리 저장해두기 때문에 비만이 될 소지가 크다. 게다가 불규칙적인 식사로 장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변비로 발전하게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피부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피부는 인체의 거울이라고 한다. 즉 피부의 제일 바깥층의 표피는 진피상부의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게 되는데, 아침식사를 거르게 되면 봄철 특히,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변비로 인한 장독소로 인해 혈액이 탁해지거나 속 쓰림은 얼굴이 붓거나 여드름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간단하게라도 아침식사를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꼭 필요한 영양소인 혈당을 높이는 탄수화물, 지구력을 높이는 단백질, 머리를 맑게 하는 비타민 C 그리고 미량의 무기질을 포함시킨 식단이 좋다. 이는 수면 시간에 떨어진 혈당량을 높이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로 빠르게 에너지를 보급하는 당질과 체온을 상승시키는 단백질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쁜 출근시간을 쪼개어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는 요령은 다음날의 아침 식사까지의 7~9시간 전에 전날 저녁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이는 아침에 공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아침상을 차리는 게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려 귀찮다는 생각 보다는 전날 저녁 식사 후 남은 반찬 등으로 미리 만들어 아침에 꺼내 데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먹는 습관으로 건강도 챙기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성배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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