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표현은 참 재미있습니다. 우리 말 가운데 한의학적으로 풀어보면 몸 상태를 정확히 나타내는 표현이 적지 않습니다. 화가 치민다 또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이 표현은 화기(火氣)가 위쪽 다시 말하면 머리를 향해 치밀어 올라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현상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기(火氣) = 건강의 적신호, 머릿속 화기 내리는 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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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벌리고 내쉬면서 천천히 오므립니다.
3회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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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손등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벌리고 내쉬면서 천천히 오므립니다.
3회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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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엄지손가락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벌리고 내쉬면서 천천히 오므립니다.
3회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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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 마주 대고 양옆으로 팔 밀어내기
두 손을 앞으로 뻗어 새끼손가락을 마주 대고
손목을 바깥쪽으로 꺾은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벌리고 내쉬면서 천천히 오므립니다.
3회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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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돌리기
손가락을 어깨 위에 올리고 앞으로 3~5회 천천히 돌린 뒤
이어 뒤로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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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호흡하기
눈을 감고 한숨을 들이마신 뒤 입으로 길게 내뿜는다.
이 때 마음은 아랫배에 둡니다.
글 권복기 한겨레 전문기자 / bokki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