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감기에 좋은 지압법 | 조회수 | 1,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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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큰 병은 아니지만 가벼이 넘길 수 있는 병도 아닙니다. 오죽하면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까요. 감기에 걸리면 가장 푹 쉬는 게 가장 좋지만 현대인들은 쉬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감기에 걸리고 나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낫게 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면 일주일, 안가면 7일이면 낫는다고 농담을 하지요.
혈자리로 들어온 감기 기운 지압법으로 완화
서양의학에서는 감기를 바이러스의 침투로 봅니다.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목도리만 잘 해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나쁜 기운 또는 찬 기운이 들어와서 생긴다고 봅니다. 한의학은 감기 기운이 등 위 쪽의 풍문이라는 혈자리로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말처럼 바람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폐가 약한 사람은 찬 벽에 등을 대고 있기만 해도 코가 맹맹해집니다. 그럴 때는 등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 기운이 몸에 들어오면 지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기 기운이 경락을 따라 몸 깊숙한 곳으로 침투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글 권복기 한겨레 전문기자 / bokkie@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