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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햇살 좋은 요즘이 ‘건선’ 관리의 적기 조회수 1,269

[건강 칼럼] 햇살 좋은 요즘이 ‘건선’ 관리의 적기

 
꽃샘추위도 막바지에 달해 지난 주 기상청에서는 황사주의보를 발령했다. 요즘같이 황사가 심한 환절기엔 건선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기 마련이다. 특히 발진과 함께 하얀 비듬모양의 각질이 생기는 ‘건선’은 가려움증이 심하진 않지만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콤플렉스로 작용해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와 같은 건선의 문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유전적으로는 특정 염색체에 위치하는 특이 유전자로 인해 건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전만이 건선의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 식생활이나 기후,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환경에 따라서 건선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피부트러블이 잦은 환절기에 건선을 예방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 번째, 환절기 건선을 악화시키는 ‘감기’를 조심하자. 건선은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기 때문이다. 감기는 면역력 저하로 일어나는 질환 중 하나 이기 때문에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화로 각질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황사에 대비하여 마스크 착용을 하자.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원을 차단하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잦은 샤워는 자제하도록 하자. 아직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선피부는 피부의 보습과 보호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지 않아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한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되도록 피부자극이 덜 한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며,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피부에 충분히 흡수 시켜 건조해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네 번째, 햇볕에 피부를 자주 노출시키도록 하자. 대체로 건선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호전되었다가 자외선이 약하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지금이 건선관리의 적기인 것이다.

자외선은 세포 DNA에 작용을 하며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 B는 피부에 침투되는 깊이가 얕아 주로 표피의 각질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현상이므로 자외선이 건선에 어느정도 유효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햇볕이 나는 날이면 공원이나 산으로 들로 외출하여 햇볕을 피부에 쪼일 수 있도록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홍요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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